이토 포수 인스트럭터, "LG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움 주고파"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2.13 07: 00

"LG 트윈스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9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투수 인스트럭터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에 이어 포수 인스트럭터 이토 쓰토무(49) 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켰다.
지난 1982년부터 2003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22년간 선수로 뛰면서 통산 베스트나인 10회, 골든글러브 11회, 올스타에 16번 선발됐을 정도로 활약한 명포수 출신 이토 인스트럭터는 12일 LG 캠프에 합류해 첫날부터 조인성, 김태군 등 포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22년간 선수로 뛰면서 깨달은 노하우를 하나씩 전수했다.

이토 인스트럭터는 12일 LG 홍보팀을 통해 "평소 한국야구에 관심이 있었다. 특히 최근 일본 선수들이 한국에서 활약하고 있고, 한국 선수들도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야구가 많이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우승 등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면서 "내가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면서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면 좋겠다. LG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이토 인스트럭터는 "합류하여 첫 훈련을 지켜봤는데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면서 "LG 포수들에게 시합 중에 필요한 멘탈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고 싶다. 기술적인 부분도 물론 하겠지만 선수들의 기량을 보면서 조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들고 어려운 캠프 기간이겠지만 시켜서 마지못해 하는 훈련 보다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즐기면서 재미있게 훈련하면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용기를 북돋웠다.
한편 이토 인스트럭터는 오는 3월 5일까지 포수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 할 예정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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