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데뷔' 구자철, 날카로운 슈팅 선보여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3 07: 48

구자철(22)이 함부르크 SV와의 경기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며 향후 경기 전망을 밝게 했다.
볼프스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새벽 볼프스부르크 아레나서 끝난 2010-2011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서 손흥민이 결장한 함부르크 SV에 0-1로 석패했다.
구자철은 팀에 합류한 지 5일도 되지 않아 동료 선수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는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구자철은 팀이 뒤지고 있는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미드필드서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시안게임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구자철은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구자철은 후반 32분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서 드리블로 수비수 한명을 제친 후 왼발슛을 날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구자철은 지난 하노버전에서 감독의 지시를 어기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구의 공백을 메웠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K리그서 주로 섰던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정확한 패스로 공격쪽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킥이 좋은 구자철은 후반 45분 상대 진영으로 뛰어 들어가는 음보카니와 골키퍼 사이에 떨어지는 정확한 롱패스를 선보이며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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