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7호골' 모나코, 로리앙에 3-1 승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13 04: 53

'원샷 원킬' 박주영(26, AS 모나코)이 풀타임 동안 활약한 가운데 페널티킥 골로 시즌 7번째 골을 신고했다.
모나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서 열린 로리앙과 2010-2011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홈 경기서 2어시스트를 기록한 벤자민 무칸조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지난 툴루스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시즌 전적 4승 12무 7패로 18위로 올라서며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다.

이날 박주영은 평소와 달리 2선에 기용되어 최전방의 조르지에 웰컴을 지원함과 동시에 골을 노렸다. 그렇다고 2선에 한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문전까지 이르는 넓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홈 경기 이점을 안은 모나코는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벤자민 무칸조의 패스를 받은 이고르 롤로가 그대로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른 것. 모나코는 초반 이른 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모나코는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공격적인 면에서 로리앙에 앞선 모나코였지만 로리앙의 역습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으로 침투한 모르간 아말피타노의 크로스를 받은 케빈 가메이로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 반대편 골대를 노린 정확한 슈팅이었다.
하프 타임에 전력을 재정비한 모나코는 후반 11분 토마스 만가니가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무칸조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무칸조가 패스한 공을 받은 만가니는 달려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왼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를 향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만가니의 침착함과 무칸조의 감각적인 패스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추가골을 넣은 모나코였지만 경기 흐름은 로리앙에 내주며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후반 39분에는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르가 선방을 펼쳐 한골 차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모나코는 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상대 박스 내에서 장 자크 고소가 예레미 모렐로부터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박주영은 깔끔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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