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3주연속 토예능 1위 '감 잡았나'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2.13 08: 01

토요일의 간판 예능 '무한도전'이 다시 시청률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한동안 2,3위권으로 밀려나나 싶었더니 올해 초 왕좌를 되찾았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AGB닐슨에 따르면 12일 '무한도전'은 전국시청률 17.1%를 기록해 같은 오후 6시20분대 경쟁프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 15.4%를 누른 데 이어 MBC 심야 성인토크쇼 '세바퀴'(16.9%)마저 제쳤다.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긴 하지만 최근 '무한도전'의 상승세가 계속된다는 사실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날 '무한도전'은 '제1회 동계올림픽'을 방송했다. 예전 프로그램 전성기 때 멤버들이 스키장을 찾아가 무모한 도전을 펼치던 모습에서 한 계단 업그레이드된 기획이다. 웃음과 감동, 신신한 소재를 갈구하는 '무한도전'과 김태호 PD의 특성이 이번 '동계올림픽 특집'에 잘 묻어났다.

또 동계올림픽 유치를 열망하고 있는 강원도 평창에서 촬영함으로서 국내외에 평창의 우월함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비빔밥 알리기 등에 이어 '무한도전'의 나라 사랑 캠페인도 이어지는 셈이다.
유재석을 비롯한 ,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 하하 등 멤버들은 이날 16시간 연속 촬영 동안에 눈덮힌 설원과 차가운 얼음판을 오르고 달리며 구르는 등 '무한도전' 특유의 투혼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방송 대미를 장식한 마지막 도전이 돋보였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높이 90미터 스키점프대에 누가 먼저 올라가 깃발을 꽂느냐는 게임을 펼치며 '무한도전'의 근성을 마음껏 과시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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