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히혼과 1-1...리그 연승 행진 16G서 중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2.13 12: 41

주중 A매치의 영향 탓일까? 바르셀로나의 리그 연승 행진이 16경기서 중단됐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엘 몰리논 경기장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서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1-1 무승부에 그쳤다.
지난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물리치고 종전 기록이었던 1960-1961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15연승을 깨고 16연승을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로 17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들 대부분은 주중에 열린 A매치를 소화해서인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게다가 중앙 수비의 핵 카를레스 푸욜이 결장해 수비진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히혼은 전반 16분 다비드 바랄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바르셀로나는 기죽지 않았다.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바르셀로나는 역전을 위해 경기 내내 히혼을 거세게 몰아쳤고, 후반 34분 다비드 비야가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렇지만 한 골을 더 넣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1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리그 연승 행진 기록을 갱신하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0승 2무 1패 승점 62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14일 에스파뇰과 경기서 승리를 거두게 되면 승점 5점차로 추격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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