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60점".
니혼햄 파이터스 신인 투수 사이토 유키가 13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사이토는 선두 타자 박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라이언 가코와 최형우를 나란히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사이토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었다.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만족한다"며 "첫 등판이었지만 긴장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직구 최고 139km를 기록한 것을 두고 "구속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코스에 제대로 던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사이토는 현재 컨디션에 대한 물음에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캠프 중반에 접어들어 다소 피곤하지만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투구에 대해 "컨트롤과 이성을 잃어 나머지 변화구를 아직 던지지 못해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이 6-1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what@osen.co.kr
<사진 출처>니혼햄 파이터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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