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좋지 않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3 16: 28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좋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서장훈(24득점, 4리바운드)과 문태종(21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3위 KCC와 승차를 벌렸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은 결과만 좋고 과정은 좋지 않았다"면서 "상대 문태영이 1쿼터서 퇴장 당한 후 우리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안일한 모습이 나왔다. 문태종과 서장훈이 잘해줬지만 앞선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드진의 분발에 대해 역설한 유도훈 감독은 "기술적인 부분 보다는 생각하는 농구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코트를 넓게 보면서 농구를 해야 한다. 정신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문태영이 1쿼터 두 차례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 당한 것에 대해 유 감독은 "일부러 파울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단언한 뒤 "농구는 몸싸움이 일어나는 스포츠다.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지만 일부러 거친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도훈 감독은 "상대 선수 구성에 따라 서장훈에 대한 미스매치가 생기면 신인인 임창한이 수비력을 보강하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생기면서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살인적인 스케줄에 대해 유 감독은 "가드진에서 활발하게 터져서 문태종-서장훈-허버트 힐에게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이병석을 비롯한 식스맨들이 더 살아나야 한다"고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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