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내용 떠나 연패 끊어 다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3 16: 35

"내용을 떠나 연패를 끊은 것이 다행이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서장훈(37, 24득점, 4리바운드)과 문태종(21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8-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위 KCC와 승차를 벌렸다.
서장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초반에 상대 문태영이 빠졌지만 선수들의 긴장도 같이 풀렸다"면서 "그런 부분이 문제가 된 것 같다. 접전이 이어진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동부와 경기는 누구나 중요한 경기라고 알고 있었다. 결과가 좋지않아 허탈하기도 했다"면서 "선수들에게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았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더 정신을 차리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동기생인 추승균(KCC)의 활약에 대해 그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분명히 후배들 보다 낫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나는 최근 들쭉날쭉해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전노장' 이창수(42, LG)와 맞대결을 펼친 상황에 대해 서장훈은 "워낙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신 분이다. 함께 해서 즐겁다"면서 "더이상 연패에 빠지지 않은 것이 굉장히 다행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서장훈은 "최근 경기서 상대의 준비된 수비, 공격적인 수비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서 "늘 하던 대로 쉽게 생각했던 것이 문제였다. 안일한 플레이가 나왔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고 긴장을 통해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 연구를 더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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