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은 수십억을 들여 타구단의 보호선수 밖 선수를 받는 것보다 신인 선수를 잘 뽑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신인들을 강하게 훈련시켜 키울 수 있는 코칭스태프를 구성해야 한다. 2년 정도 2군 무대에서 뛰게 될 것이므로 1군 전력을 짜는 것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
-최근 신생구단 엔씨소프트의 초대 단장의 물망에 오르내리는 모구단 출신의 전임 단장
(제9구단으로 탄생할 엔씨소프트의 선수수급 방안이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신생팀에 대한 조언을 하면서. 신생팀 단장으로서 경험을 갖고 있는 이 전임 단장은 당장 1군에 들어가는 신생팀이 아닌 경우에는 신인선수들을 잘 뽑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규약상으로 돼 있는 보호선수 이외에서 데려올 선수에게 비싼 몸값을 지불하는 것은 좋은 방안은 아니라고. 물론 규약으로는 베테랑들을 선발하는 한편 신인지명권을 잘 활용해서 유망주들을 대거 확보해야 한다고. 여기에 신생구단행을 겨냥해 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한 특급을 비롯한 준척급 FA들을 끌어모으는데 더 신경을 쓰는 것이 낫다며.
또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도 당장 성적을 내기 위한 구성보다는 기대주들을 잘 키우는 ‘육성형’으로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코치들이 2군에서 강하게 선수들을 훈련시키고 성장시키면 빠른 시일내에 전력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결국 비싼 대가를 치르며 초기에 많은 창단비용을 쓰기 보다는 신인들에게 더 대우해주고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워야 한다고)
<사진>엔씨소프트 구단주가 될 김택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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