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위너스가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을 물리치고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KDB생명은 13일 오후 구리 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생명과 2010-2011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한채진(14득점·10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4-58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DB생명은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14승 14패를 기록, 신세계 쿨캣과 같은 공동 3위로 올라서게 됐다. 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패배로 4시즌 연속 2위 확정을 뒤로 미루게 됐다.

이날 한채진은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한채진은 승부처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
양 팀은 3쿼터까지 접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선보였다. 그 속에서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그러나 승부는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모르는 법.
KDB생명은 4쿼터 들어 탄탄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득점을 9점으로 봉쇄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거센 공세로 삼성생명을 몰아쳐 19득점을 기록하며 종료 3분 46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남은 시간 동안 삼성생명의 추격을 끝까지 견뎌낸 KDB생명은 결국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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