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I엔진, 6단 변속기 적용..가격 2980만원~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기아자동차가 간판 준대형 K7에 강력해진 새 심장을 얹고, 가격 경쟁력까지 높여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준대형 시장 평정에 나선다.
기아차는 14일부터 고성능 GDI 엔진을 탑재하고 스타일과 편의사양을 한층 강화시킨‘더 프레스티지 K7’의 본격 시판에 나선다.

가격도 2.4 기본 트림이 2980만원으로 책정돼 경쟁모델인 신형 그랜저(3112만원)에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신형 K7은 고급스럽고 품격 높은 최고의 준대형 세단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 차명에 명예, 명성, 위엄을 뜻하는 ‘prestige’를 더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엔진 성능과 각종 사양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레스티지 K7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쎄타II 2.4 GDI엔진과 람다II 3.0 G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은 각각 201ps, 270ps, 최대토크는 25.5kg·m, 31.6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연비는 2.4 기준으로 그랜저와 같은 12.8km/ℓ를 구현했다.
K7에 장착된 GDI 엔진은 연료를 인젝터를 통해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최첨단 엔진으로 고성능·저공해·저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으며, 이에 맞춰 새롭게 세팅된 6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내·외관 스타일과 각종 편의사양들도 향상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블랙 메쉬 타입을 적용해 더욱 강인한 전면부 스타일을 연출하며 후면 턴 시그널 램프에 동급 최초로 LED 방식을 적용해 화려한 외관이미지를 완성했다.
이와함께 ▲운전자의 상반신을 마사지해 주는 운전석 다이나믹시트를 비롯 ▲엔진, 변속기, 에어컨 등을 최적의 모드로 제어해 연비를 향상시켜 주는 액티브 에코(Active ECO) 시스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휠(MDP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준대형차에 걸맞는 첨단 편의사양이 새로 적용됐다.
특히 주행 노면이 미끄러워 정상적 주행이 어렵거나 급가속 등에 의한 차량 불안정시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와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이 제동 및 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VSM(차세대 VDC)’을 기본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준대형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한 K7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2.4 GDI가 2,980만원~3,180만원, ▲3.0 GDI 모델이 3,390만원~3,870만원이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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