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7호 어시스트' 볼튼, 에버튼에 2-0 완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2.14 03: 09

'블루 드래곤' 이청용(23)이 7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볼튼이 에버튼에 완승을 거뒀다.
볼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복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그 26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게리 케이힐과 대니얼 스터러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26라운드에서 토튼햄에 1-2로 석패한 볼턴은 이날 승리로 9승 9무 9패(승점 36점)가 되며 7위 선덜랜드(승점 37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에버튼은 6승 12무 8패(승점 30점)로 13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청용은 후반 21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7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지난 12월 27일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에서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한 이후 49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즌 2골 7도움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에 한 걸음 다가갔다.
볼튼은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서 첫 골을 터트렸다. 마크 데이비스가 오른발로 감아찬 프리킥을 문전에서 대기중이던 케이힐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케이힐의 이마에 정확히 맞은 공은 에버튼 수비수 요니 헤이팅아의 팔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볼튼은 후반 13분 이청용을 투입했다. 이청용은 후반 21분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스터러지의 쐐기골을 도왔다.
 
상대 수비수 디스탱이 문전 밖으로 걷어낸다는 공이 빗맞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대기 중이던 이청용의 머리 위로 떴다. 이청용은 높이 뛰어올라 공을 우측에 있던 스터러지에게 완벽한 헤딩 패스를 연결했다. 스터러지는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왼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시원스레 골망을 갈랐다.
결국 볼튼은 이후 실점없이 경기를 마치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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