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특급' 남태희(20, 발랑시엔)가 프랑스 언론의 박한 평가를 받았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남태희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발랑시엔 스타드 넝제세에서 벌어진 2010~2011 리그 1 23라운드 스타드 브레스트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지난 9일 터키 트라브존에서 벌어진 터키와 친선경기를 치른 직후 선발로 나오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남태희의 시즌 2호 도움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나왔다. 남태희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그레고리 푸욜이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프랑스 언론의 남태희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3골이나 터진 경기였기 때문에 워낙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많아 남태희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하지 않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남태희에 대해 평점 5점을 부여했다.
발랑시엔 선발 출전 선수들 중 나머지가 모두 6점 혹은 7점을 받은 가운데 남태희만 가장 낮은 5점을 받았다.
하지만 브레스트 선수들에 비해서는 앞섰다. 이날 브레스트 선수들은 모두 2~4점을 받았다. 완패한 만큼 무기력한 경기력에 대한 평가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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