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레넌 셀틱 감독이 '차미네이터' 차두리(31, 셀틱)의 발목 부상에 근심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레넌 감독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던디 유나이티드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차두리를 또 다른 의사에 보내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아시안컵 이후 셀틱에 복귀했지만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12일 차범근 SBS 해설위원의 트위터를 통해 발목 인대에 부상 소식과 수술의 필요성이 알려졌다.

레넌 감독은 최근 "대표팀 차출이 가혹했다. 차두리는 부상을 당해 몸이 아픈데 끝내 대표팀에 불려갔다"고 불만을 드러낸 터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에 대해 레넌 감독은 "차두리의 나쁜 소식은 사실이다"면서 "차두리는 셀틱에 돌아온 첫 훈련에서 발목 인대에 통증을 호소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레넌 감독은 "차두리를 또 다른 의사에 보내 수술이 아닌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을 경우 최소한 3개월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틱은 던디 유나티디드전 승리로 승점 61점을 확보해 2위 레인저스(승점 56점)와 격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그러나 셀틱은 레인저스보다 2경기를 더 치러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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