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스타' 호나우두(35, 코린티안스)가 은퇴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14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호나우두가 은퇴 발표를 준비 중이라는 브라질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의 신문 '에스타두 데 상파울루'는 13일 호나우두의 "이제 때가 됐다"는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보도했다.
호나우두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를 바라지만 더 이상 할 수가 없다"며 "내 선수 생활은 아름다웠다"고 은퇴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의 에이전트 파비아누 파라는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브라질 언론들은 호나우두의 은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지난 18년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한 호나우두는 자국 리그는 물론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 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며, 네덜란드리그 득점왕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또한 2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3번의 FIFA 선정 올해의 선수(1996년 당시 최연소)·2번의 유럽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프로 선수로서 활약 외에도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오르며 브라질의 우승을 이끔과 동시에 현재 월드컵 사상 최다 득점자(15골)로 기록되어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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