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김명민, 300만-350만 올 겨울 흥행킹 등극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4 08: 04

올 겨울 흥행 킹으로 배우 차태현과 김명민이 그 이름을 나란히 올리게 됐다. 차태현은 영화 ‘헬로우 고스트’로 겨울방학 시즌 흥행킹으로, 김명민은 올해 설 극장가에서 ‘조선명탐정’으로 흥행킹 자리에 올랐다.
차태현표 코미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는 역시나 컸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12월 22일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의 박스오피스 경쟁작인 영화 ‘메가마인드’ ‘라스트 갓파더’ ‘황해’ ‘러브&드럭스’ 등의 쟁쟁한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올 겨울방학시즌 흥행 넘버 원 영화과 됐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시사 이후 하나의 반전을 두고 끌고 가는 과정에서 다소 군더더기 많은 스토리 라인으로 관계자들 사이에서 흥행을 가늠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배우 차태현의 포스터 한 장만으로도 관객들에게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여기에 지난해 영화 ‘아저씨’를 정점으로 스릴러 영화에 신물이 났었던 관객들에게 영화 ‘헬로우 고스트’는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로 입소문이 나며 겨울방학시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로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또한 영화 속 막판 반전이 가져온 폭풍 같은 눈물로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감동을 전했다. 

올 구정 연휴 기간에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흥행 속도는 가히 놀라웠다. 6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일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1년 첫 300만 돌파를 기록한 영화가 됐다. 또한 13일까지 350만 관객을 돌파, 이번 주말 400만 관객 동원이 확실시 되고 있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티켓 파워의 중심에는 배우 김명민이 있다. 드라마와 연기를 통해서 메소드 연기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김명민은 그 동안 다소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었다. 늘 관객들에게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놀라움을 전한 김명민이 영화 ‘조선명탐정’에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김명민은 코믹 연기도 그만의 호흡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르를 불문하고 연기력에 있어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김명민의 연기에 관객들의 발걸음은 이어져갔다.
여기에 배우 한지민의 변신도 볼거리를 선사했다. 그 동안 순수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한지민은 한객주로 변신해서 완벽한 팜므파탈의 섹시한 모습으로 스크린을 누비며 남성관객들의 호흡마저 멈추게 만들었다. 물론 영화적 완성도에 있어서 신의 전개에 있어서나 스토리의 집약적인 부분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눈에 보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이 2시간의 시간 동안 한 편의 오락영화로 즐기기에 부족한 점은 없었다. 김명민 오달수의 연기 호흡, 한지민의 연기 변신, 여기에 역사적 부분에서 고민해야 할 지점들로 스크린을 꽉 채우며 400만 관객 고지를 앞두고 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코미디 연기로 스크린을 휘어잡은 차태현과 김명민이 올 겨울 흥행킹으로 올라서며 흥행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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