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같은 피칭을 했다".
한신 타이거즈가 제 2의 임창용(35.야쿠르트)을 발견한 듯 흥분하고 있다. 대만출신의 우완투수 젠카이운(23)이 9회 소방수로 등판해 마치 임창용 처럼 압권의 피칭을 했다는 것이다.
젠카이운은 지난 13일 오키나와 기노완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연습경기에서 세 타자를 상대로 단 10개의 볼을 던지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두 개의 삼진을 뽑아내는데 작년 가을부터 사이드암 투수로 변신해 위력적인 볼을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산케이스포츠>는 특히 젠카이운의 피칭을 두고 한신 코칭스태프가 "야쿠르트의 임창용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소방수와 비슷한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임창용에 대한 일본내의 평가가 상당하다는 점을 느끼게하는 장면이었다.
젠카이운은 2009년 WBC 대회 대만대표를 지냈고 올해 입단 3년째를 맞고 있다. 176 cm, 77kg의 체격을 갖췄고 지난 2년동안 14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막 1군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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