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시대' 4월초 국내 개봉 확정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4 08: 46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상실의 시대’(수입/배급:도키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4월초 드디어 국내 개봉을 예고하며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Q84>, <해변의 카프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등 출판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두터운 팬 층을 이루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를 스크린에 담아 낸 영화 ‘상실의 시대’가 4월 초, 드디어 국내개봉과 함께 관객들을 찾아 올 예정이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하루키의 소설, 그 중에서도 하루키 신드롬의 시작을 알리며 가장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 <상실의 시대>를 스크린에 옮겼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원작의 애독자들은 물론 하루키의 팬들은 이미 들뜬 상태다.
최근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0년 20~30대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소설로 <상실의 시대>가 꼽혔는데, 이처럼 <상실의 시대>는 발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이에, ‘영상 시인’이라 불리는 트란 안 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름다운 색채와 서정적인 영상을 선사하며 영국출신 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영화음악을 담당하여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내었다.

주인공 와타나베 역에 ‘데스노트’ 시리즈의 ‘L’을 맡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연기를 보여준 마츠야마 켄이치, 나오코 역에는 ‘바벨’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키쿠치 린코, 미도리 역에는 모델출신의 신예 미즈하라 키코가 캐스팅 되었다. 일본의 가장 떠오르는 젊은 연기파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 글로벌한 작품활동을 선보인 키쿠치 린코를 비롯해 재일교포 어머니를 둔 한국계 배우 미즈하라 키코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작 팬들과 영화를 기다리는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실의 시대’에는 밴드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s)’ 원곡이 영화사상 최초로 OST로 삽입되어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영상, 음악, 캐스팅 등 어느 한 부분 화제가 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주목 받고 있는 ‘상실의 시대’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하며 201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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