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맨시티-맨유, 우승 경험의 차이일 뿐"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4 10: 56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만치니(47, 이탈리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강점으로 우승 경험을 꼽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더비 경기서 웨인 루니에게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3연패에 빠지며 역대전적 42승 50무 66패를 기록했다.

만치니 감독은 14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감독 부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번의 더비 경기를 치렀는데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어 만치니 감독은 "원정경기서 상대팀과 막상막하의 접전을 펼쳤다.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상당히 근접했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 내용이 아닌 결과에 실망했을 것이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두 팀의 승패를 좌우한 것은 우승 경험에서 비롯된 자신감이라는 것이 만치니 감독의 지론이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후반전에 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대세를 바꿀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가짐은 오랫동안 우승을 하면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만치니 감독은 "우리도 우승컵이나 리그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팀 전체의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며 팀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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