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앤러벨룸 최다 5관왕..아케이드 파이어 올해의 앨범, 에미넴 최우수 랩 앨범, 레이디 가가 최우수 팝 보컬 앨범.'
7인조 혼성 록 밴드 아케이드 파이어가 13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제 5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스 프럼 더 서버브(Scenes from The Suburbs)'로 최고부문인 올해의 앨범을 차지했다.


지난해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올라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록밴드 아케이드 파이어는 시상식의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올해의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했다.
레이디 앤터벨룸은 '니드 유 나우'로 올해의 레코드, 최우수 컨트리 앨범, 최우수 컨트리 노래, 최우수 컨트리 퍼포먼스 바이 어 듀오 오어 그룹 위드 보컬 등 5관왕에 올라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10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에미넴은 지난 3년에 더해 올해도 올해의 앨범 후보에 머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에미넴는 '리커버리'(Recovery) 앨범으로 최우수 랩 앨범와 최우수 랩 솔로 퍼포먼스, 2개부문의 상을 가져갔다.
에미넴은 이날 시상식에서 리아나와 함께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Part II'를, 닥터 드레의 신곡 '아이 니드 어 닥터(I Need A Doctor)'를 불렀다. 특히 '아이 니드 어 닥터'의 공연 중에는 닥터 드레가 깜짝 등장해 관중들의 큰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레이디 가가는 '더 페임 몬스터(The Fame Monster)'로 최우수 팝 보컬 앨범과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를 동시에 수상했고, 최우수 숏 폼 뮤직 비디오상도 차지했다.
또 이날 퍼포먼스의 제왕 가가는 일명 '거대한 알 퍼포먼스'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지난 주말 발표한 신곡 'Born This Way'를 처음으로 선보인 가가는 노란 시스루 의상을 입고 누에고치에서 나오는 파격 퍼포먼스, 여기에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뽐내 무대를 달궜다.
뮤즈는 최우수 록 앨범, 록밴드 트레인은 솔 시스터즈로 팝 듀오 퍼포먼스 상을 차지했다. 브루노 마스는 저스트 데 웨이 유아로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 상을 받았고, 재즈가수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저스틴 비버를 제치고 최우수 신인에 선정됐다.
제이지는 최우수 랩 노래상, 최우수 랩/성 콜레보레이션상, 최우수 랩 퍼포먼스 바이 어 듀어 오어 그룹상을, 리아나는 첫 싱글 '온리 걸'로 최우수 댄스 레코딩 부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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