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지막 공식석상 현빈 "좋은 타임의 쉼표, 군대 잘 다녀오겠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4 16: 23

배우 현빈이 국내의 마지막 공식석상에 자리해  “군대 잘 다녀오겠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윤기 감독, 임수정, 현빈 등이 자리했다. 군입대를 앞둔 현빈은 이번 기자회견이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갖는 마지막 자리이다. 이에 대한 소감이 어떤지 질문을 받았다.
현빈은 “공식적인 일정이 오늘 마무리가 된다. 저한테는 굉장히 좋은 타임인 것 같다. 제가 출연한 작품에 좋은 사람들과 스크린으로 인사를 드리고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를린 영화제도 저한테는 일정이지만 잘 다녀오고 싶다”며 “갔다 온 이후에 잘 준비를 해서 (군대)에 가서 열심히 잘 하고 오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24일 해병대 지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수원병무청에서 면접을 본 현빈이 해병대 1137기로 합격했다. 이에 따라 현빈은 3월 7일 입대하게 됐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결혼 5년 차의 두 사람이 이별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수정은 어느 날 딴 남자가 생겼다며 일방적으로 이별을 선언하는 여자 역을 맡았고 현빈은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는 속마음을 알 수 없는 남자로 분했다. 영화 ‘여자 정혜’ ‘멋진하루’ 등을 연출한 이윤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10일 개막한 제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장편 경쟁부문인 황금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진출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16편의 본선 진출작과 경쟁을 벌인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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