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4개' 한선수, "오늘은 감이 왔다니까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2.14 21: 32

"오늘은 감이 왔다니까요". 한선수(26, 대한항공)는 14일 LIG손보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함박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한선수는 "상대 선수들이 어떤 코스들을 좋아하는지 느낌이 왔어요"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이 때리는 곳마다 내 손이 있었다니까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이날 한선수는 블로킹에서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인 4개를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6연승을 견인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경기장을 찾은 여성팬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대한항공이 경기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더욱 돋보였다.

이에 대해 한선수는 "우리 팀의 리듬이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어요. 그래도 진다는 생각은 없었죠. 욕심을 부리지 않고 하나씩만 하자고 마음먹으니 오히려 상대가 범실이 쏟아지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선수는 "그래도 초콜렛은 제가 아니라 (진)상헌이형이 가장 많이 받았어요"라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한선수(2번)이 동료들과 환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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