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중 마무리' STX, 공군 8연패 몰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14 21: 38

갈 길 바쁜 STX에게 자비는 없었다.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STX가 오랜만에 주전들의 고른활약으로 낙승을 거뒀다. 반면 위너스리그서 7전 전패로 허덕이던 공군은 충격의 8연패로 주저앉았다.
STX는 1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공군과 경기서 김구현의 2킬과 이신형과 김윤중 각 1킬에 힘입어 4-2로 승리를 거뒀다. 위너스리그 시즌 4승째로 프로리그서는 14승째를 올렸다.
반면 공군은 위너스리그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8전 전패를 당했다. 8연패는 이번 시즌 리그 최다 연패.

시작부터 STX의 거센 공격이 시작됐다. 선봉 출전한 김구현이 박태민과 이성은을 손쉽게 제압하며 STX가 2-0으로 달아났다.
김구현이 패해 물러났지만 STX는 이신형이 김경모를 제압하며 3-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향한 공군 선수들의 투지도 만만치 않았다. 공군 마지막 보루 변형태는 이신형을 레이스-드롭십 콤보로 제압하며 2-3 1점차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1점차로 쫓긴 STX는 세 번째 주자 김윤중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아버렸다. 김윤중은 변형태의 정신없는 드롭십 견제를 적절하게 잘 대처하며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변형태를 무너뜨렸다. 변형태는 확장을 늦게 가져가며 벌처 드롭에 이은 탱크 드롭까지 승부수를 걸었지만 오히려 김윤중의 역습에 무너졌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