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리는 LIG손해보험과의 경기 전 까지는 최대한 용병을 찾아보고 국내선수들로 시즌을 치를 지 아니면 용병을 영입할지를 결정하겠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우리캐피탈이 강동진의 득점에 의존한 상무신협을 누르고 3연패서 탈출하며 3위 LIG손해보험에 한 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우리캐피탈은 14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 경기서 서브와 블로킹이 살아나며 상무신협에 세트 스코어 3-1(25-23 16-25 25-19 25-16)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우리캐피탈(9승 11패)는 같은날 대한항공에 패한 3위 LIG손해보험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고 상무신협(6승 15패)은 3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인터뷰 실에 들어온 박희상 감독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표정이 밝지 않았다."선수들이 3연패에 빠지면서 심리적인 면서 조급했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을 몰라 힘든 시합을 했다. 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박희상 감독은 "지난 3라운드 상무신협과 경기서는 2세트 끝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경기서는 본인들이 할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우리캐피탈은 안준찬(20점)이외도 강영준(15점) 김정환(15점) 신영석(14점)이 고른 특점을 올리며 용병 선수 없이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용병 영입 여부에 대해 박희상 감독은 "이탈리아, 그리스 리그 등서 선수들을 알아보고 있는데 공격만 되는 선수는 우리 선수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팀이 원하는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후 "오는 19일 열리는 LIG손해보험과 경기 전 까지는 최대한 용병을 찾아보고 국내선수들로 시즌을 치를 지 아니면 용병을 영입할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캐피탈은 오는 16일 홈에서 5위 삼성화재와 PO 진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일전을 펼친다. 우리캐피탈은 1차전서 삼성화재에 패했지만 2,3차전은 모두 셧아웃시켰다.
박희상 감독은 "이번 삼성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박철우도 몸이 많이 올라와 있고 센터들의 속공 빈도수가 높아졌다. 결국 삼성화재전을 승리하기 위해서는 우리팀의 리시브, 수비, 블로킹 서브가 잘 되야 하고 상대의 허점을 찾아야 한다"고 전망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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