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 MBC게임 꺾고 위너스리그 5연승 '신바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14 21: 53

화승이 이제서야 비로서 제대로 경쟁을 펼칠 조짐이다. 에이스 이제동 뿐만 아니라 구성훈 박준오 김태균 다른 주전들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승자연전방식인 위너스리그서 좀처럼 패배를 모르며 5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화승은 14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MBC게임과 경기서 박준오의 기선제압과 이제동의 2킬, 김태균의 마무리에 힘입어 짜릿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가 더욱 뜻깊은 까닭은 전가의 보도인 이제동 뿐만 아니라 위너스리그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박준오와 김태균이 제 몫을 해내며 포인트를 올린 것.
이제동과 구성훈의 의존도가 크던 화승은 강자들 만이 살아남는 위너스리그 방식서 또 하나의 쓸만한 카드를 육성하는데 성공했다.

출발부터 화승의 분위기가 괜찮았다. 선발 박준오가 김재훈을 제압하고 분위기를 띄웠다. 박준오는 곧이어 나온 염보성에게 패했지만 화승의 두 번째 주자 이제동이 염보성과 고석현을 차례대로 제압, 화승이 3-1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MBC게임도 염보성과 함께 테란 투톱으로 버티고 있는 이재호를 마지막 주자로 내세우며 반격을 개시했다. 이재호는 이제동과 구성훈 화승 투톱을 제압하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여기서 또 하나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화승의 마지막 선수인 김태균은 드라군 압박으로 이재호를 초반에 무너뜨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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