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에이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코치가 변화구 구사능력 향상을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투수가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이다.
오치아이 코치는 괌 전훈을 돌이켜보며 "큰 부상을 입은 선수가 발생하지 않았고 각자 자신의 입장을 의식하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게 된 모습을 보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지난해 마무리 캠프부터 투수들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능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며 "자체 평가전과 연습 경기를 통해 이 부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번트 수비와 견제 동작, 퀵모션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27일부터 괌에서 담금질에 나선 권오준(31), 윤성환(30), 오승환(29)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오치아이 코치는 "3명 모두 컨디션이 아주 좋다. 실전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며 "특히 권오준과 오승환은 시즌 내내 계투진을 이끌 주역으로서 부상없이 제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배영수(30)와 장원삼(28)의 컨디션에 대해 우려했던 오치아이 코치는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상태는 나쁘지 않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은 15일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경기에 좌완 차우찬을 선발 출격시킬 예정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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