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도 깜짝 놀란 박찬호의 실전 피칭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2.15 06: 56

'아주 이례적이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 박찬호(37. 오릭스)가 실전에 데뷔한다. <스포츠호치>는 박찬호가 15일 자체 청백전에 선발등판을 자원했다고 전하고 이처럼 빠른 시기에 베테랑 투수의 실전 등판은 이례적이라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박찬호는 이번 등판을 자원했다. 그는 "지금까지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실전 감각이다"며 이유를 밝혔다. 특히 박찬호는 이 과정에서 수뇌진을 설득했다.
원래 박찬호의 실전 데뷔는 고치로 이동 이후 25일 청백전으로 정해진 바 있다. 그동안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도 박찬호에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조절하라"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러나 박찬호는 지난 13일 연습 도중 자원등판을 요청했고 허락을 받아냈다.
박찬호는 2이닝 정도 30개의 볼을 던질 예정. 이어 4일 간격으로 40개, 50개 볼을 던지면서 단계적으로 투구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찬호는 "등판 간격은 나흘이 적당하다"며 메이저리그식 페이스 조절을 하게 된다. 이 신문은 박찬호의 시범경기 등판은 오는 3월 5일 또는 3월 6일 주니치전(나고야돔)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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