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홈런타자'서동욱, "올해는 1군에 꼭 자리 잡고 싶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2.15 08: 17

"남은 캠프기간 동안 순간순간 착실하게 준비해서 올해는 꼭 1군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
'유망주'서동욱(27, LG 트윈스)이 스위치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LG 박종훈(52) 감독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흘러 넘치게 했다.
서동욱은 14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3-3 동점이던 5회초 '스위치타자' 서동욱이 우타석에서 삼성 좌완 박민규를 상대로 좌월 투런 아치를 날린 뒤 7-3이던 6회초 우완 윤영삼이 던지자 이번에는 좌타석으로 들어가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스위치 연타석 홈런포를 완성시켰다.

이날 서동욱은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2안타 2홈런 2볼넷 5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스위치타자'인 서동욱은 지난해 5월 12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을 연상케 하며 이날도 스위치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첫 연습경기부터 맹타를 휘두른 서동욱은 올 시즌 정성훈을 긴장시킬 가장 강력한 견제 세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부터 4달 넘게 강한 훈련을 두말없이 소화하고 있는 서동욱은 "비록 연습경기지만 우리 팀이 이기는데 기여한 거 같아 기분 좋다"라며 "남은 캠프기간 동안 순간순간 착실하게 준비해서 올해는 꼭 1군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종훈 감독도 "(동욱이가)남해, 진주 마무리 훈련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말 열심히 훈련한 것을 내가 안다"면서 "많이 늘었다. 이제는 안정감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몇 년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서동욱이 아직까지는 견제세력이지만, 이 경기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의 자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유심히 지켜볼 뜻을 나타냈다.
지난 2003년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로 KIA에 촉망 받는 내야수로 입단한 서동욱은 지난 2008년 LG로 트레이드 되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외야수로 뛰다 LG의 '빅5' 때문에 올 시즌에는 주로 3루 또는 1루 백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제 프로 9년차인 서동욱은 "LG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내 나름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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