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가 되지 않아 고민? 남성 임플란트 수술 최후의 선택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15 09: 28

-약물치료나 주사요법으로 효과 없을 시 고려
발기부전이란 만족할 만한 성행위를 위한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이 발기부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30세 이상 남자의 52%가 발기부전을 고민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음경의 발기와 수축은 해면체 평활근의 수축과 이완으로 조절되는 혈액역학적인 현상이다. 성적 흥분이 일어나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증가하여 혈액의 유입이 증가되고 육주평활근이 이완되어 해면체강이 확장되며 늘어난 혈액량과 육주평활근이 백막을 압박해 정맥을 통한 혈액방출이 저하되어 발기가 나타나고 유지되는 것이다.

이처럼 발기는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억압된 정신신경상태로 발기가 되지 않으면 심인성 발기부전, 음경에 혈액이 유입되는 동맥에 문제가 생기면 동맥성 발기부전, 정맥폐쇄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정맥성 발기부전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기부전에 대해서 오늘날까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며, 그만큼 치료법이 많이 발전하여 현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발기부전은 경구약물치료나 주사요법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지만 척추손상, 심하고 오래된 당뇨, 전립선암이나 대장암수술 후 신경손상 등에 의한 발기부전 환자에 있어서는 경구약물치료나 주사요법이 효과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환자를 위해 최종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발기부전 수술법이 있다. 바로 남성 임플란트 수술이다.
키움남성비뇨기과 발기부전 클리닉의 강석찬 원장은 “발기부전의 치료에서 약물요법이나 주사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음경조직 내 임플란트를 삽입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건강한 성생활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수술입니다. 척추손상, 만성적 당뇨나 동맥경화 등으로 발기부전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심근경색, 협심증 등으로 약물을 복용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 있어서 남성 임플란트 수술이 최후의 해결책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남성 임플란트 수술에 대해 설명했다.
남성 임플란트 수술은 음경에 임플란트(음경보형물)을 삽입하여 인위적으로 발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술로 수술 후에도 감각이 유지되어 정상적인 성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발기부전 수술법이다.
남성에게 있어 성기능 장애는 남에게 쉽게 밝히지 못할 만큼 민감한 문제이다. 특히나 최근에는 이혼사유로도 꼽힐 정도인 발기부전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발기부전의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남성으로써 삶의 만족감마저 포기하고 살기보다는 남성 임플란트 수술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듯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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