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미의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과거엔 눈, 코, 입 등 이목구비가 예쁘면 미인이라고 여겼지만, 요즘은 각각의 모양만큼이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통한 얼굴라인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최근에는 한 부위만 성형하는 것보다 효과가 배가 되는 부위를 같이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어 ‘코성형과 무턱 수술’, ‘양악수술과 V라인 수술’ 등이 그것. 대표적으로 코와 이마는 얼굴 라인을 살리는 데 찰떡궁합이다. 실제 코와 이마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사람들이 늘면서 두 부위를 함께 수술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보형물을 이용해 콧등의 높이를 높여주는 ‘융비술’과 ‘코끝조각술’로 코의 모양을 다듬어주는 동시에 이마의 볼륨감을 살려줄 경우, 얼굴 라인이 돋보이고 옆모습까지 몰라보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존의 코 성형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었다면, 현재는 코의 모양 뿐 아니라 얼굴형과 다른 얼굴 부위를 고려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완성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부위이니만큼, 다른 부위와도 함께 했을 때 그 효과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무턱의 경우 코와 함께 턱 끝을 교정한다면 측면과 정면 라인이 모두 살아나는 효과가 있지만, 콧대만 높이면 자칫 볼록렌즈형 얼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이나 팔자주름 역시 코 성형과 함께 했을 때 얼굴의 볼륨이 코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줄이고, 균형적인 조화를 이뤄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그밖에도 ▲쌍꺼풀 수술과 눈매 교정술 ▲융비술과 코끝 조각술 ▲주걱턱 양악수술과 V라인 수술 등이 함께하면 만족도가 높은 대표적인 시술 사례다.
얼굴 이미지는 단 1mm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아무리 부위별로 완벽한 접근을 한다 해도 자기 얼굴에 맞는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만족스러운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이에 오 원장은 “미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요즘은 앞모습 뿐 아니라 어느 각도에서도 자신 있는 얼굴이다. 획일화된 이목구비가 아닌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이루었을 때 개성이 살아있는 매력적인 변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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