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크리스찬 베일 vs 마크 월버그, 불꽃튀는 연기대결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15 10: 42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로 2011년 각종 시상식에 노미네이트 되며 수상의 기쁨까지 거머쥔, 영화 ‘파이터’의 배우 크리스찬 베일과 마크 월버그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감동실화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전설적인 아일랜드 복서 미키 워드(마크 월버그)가 트러블메이커 형 디키 에클런드(크리스찬 베일)와 함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생애 최고의 반전을 그린 영화다.
실제 유명 권투챔피언 미키 워드의 생애를 다룬 영화 ‘파이터’의 가장 큰 볼거리는 두 블록버스터 히어로들의 연기변신이다.

“실제 미키 워드와 디키 에클런드를 보는 듯하다”는 미국 현지 리뷰가 끊이지 않고 있을 정도로, 마크 월버그와 크리스찬 베일은 외모는 물론 말투, 행동까지 실존인물들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등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백업선수에서 챔피언으로 거듭난 전설의 복서 미키 워드를 연기한 마크 월버그는 그동안 ‘이탈리안 잡’ ‘디파티드’ 등 기존 작품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반항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그는 ‘파이터’에서 백업 선수에서 진정한 챔피언으로 거듭나는 미키 워드의 험난한 생을 강렬하게 보여주기 위해 3년 이상의 트레이닝을 거쳐 프로복서에 준하는 실력과 몸매를 만들었다. 또한,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벗어나 가족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는 등 감성적인 모습을 새롭게 선보이며 관객들은 물론 평단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
크리스찬 베일은 ‘다크나이트’ ‘터미네이터 4’는 물론 내로라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매번 색깔 있는 캐릭터로 흥행과 비평 모두 사로잡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전 세계 영화인들이 인정하는 할리우드 미친 존재감 크리스찬 베일은 ‘파이터’에서 최악의 형에서 최고의 트레이너로의 도약을 꿈꾸는 디키 에클런드 역으로 완벽 변신하였다.
그는 이 역을 위해서 14kg의 체중 감량은 물론, 말투와 행동 하나 하나까지 실존 인물을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역시 탑 배우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게다가 ‘파이터’를 통해 골든글로브, 전미 배우조합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독식하였고, 아카데미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영화 그 이상의 드라마틱한 삶을 살아온 미키 워드와 디키 에클런드. 미국 복싱 역사의 위대한 전설로 남아있는 이들의 치열한 대결과 도전을 실제 모습과도 너무도 흡사하게 표현해 낸 마크 월버그와 크리스찬 베일의 열연은 영화를 보는 재미와 감동을 더욱 배가시킨다.
블록버스터 히어로들의 연기변신과 실화만이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울림으로 무장한 ‘파이터’는 골든글로브에서의 수상을 시작으로 각종 유명 영화제에서의 수상을 예고하며 3월 10일, 국내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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