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치아 치료, 젊을수록 기간 단축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15 15: 44

[건강이 최고]
 
인공치아 치료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 달라진다. 보통 타이타늄으로 만들어지는 인공치아는 수술을 통해 턱뼈로 이식되고 6∼36주 후 음식을 씹는 힘에 견딜 수 있도록 충분한 강도로 뼈와 붙는다. 원래 단단한 턱뼈를 가진 환자에게 인공치아를 시술하면 보통 6주 후면 단단하게 결합이 된다. 그러나 윗턱과 같이 무른 뼈나 폐경기 여성은 보통 20∼24주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젊을수록 뼈에 혈액 공급이 좋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인공치아 치료를 빨리 끝낼 수 있다. 부족한 뼈를 가진 사람은 좋은 위치에 인공치아를 식립하기 위해 뼈이식으로 새로운 뼈를 만들어 준다. 새롭게 만들어진 뼈는 보통 24∼36주 후에 성숙되기 때문에, 인공치아 식립 후 너무 빨리 치아가 만들어져서 교합압(bite force)을 받으면 미성숙한 뼈들은 녹아서 없어지기도 한다.
씹는 습관과 힘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인공치아 치료를 끝내는 기간도 달라진다. 많은 연구에서 치아를 꽉 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3∼5배까지 씹는 힘이 강하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런 환자들에게 인공치아 보철물을 너무 빨리 장착하면 위험하다. 만약 몇 개의 인공치아를 금속 가철성 의치(고정성틀니)로 연결한다면, 컴퓨터 영상을 이용해 인공치아를 식립한 당일에 인공치아 보철물을 장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환자의 뼈가 단단하지 않거나 이악물기, 이갈이 등이 있다면 실패의 위험이 커진다. /이브닝신문/OSEN=권혁진 후즈후치과 압구정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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