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PD, "이승기 입대 전까지 함께..최종 합의"

'1박2일' 이승기가 군 입대 전까지 프로그램에 잔류하며 제작진과 멤버, 시청자들에 대한 의리를 지킨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이동희 PD는 15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승기 씨측과 원만한 합의를 마쳤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한 번도 하차 계획을 공식화한 적 없었다. 그간 소속사와 하차에 관련한 논의를 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소문과 일부 보도들이 너무 섣불리 퍼져나갔던 것 같다"며 "프로그램 입장에서나 이승기 씨 입장에서나 함께 가는 것이 맞다고 최종 합의했다. 앞으로도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응원하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승기 측 역시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1박2일'에 대한 이승기 본인의 애정과 의리를 존중하며 앞으로도 막내 멤버로 최선을 다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승기의 소속사가 가수와 연기, 예능 등 여러 활동을 병행하면서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피로한 이승기의 입장을 고려해 제작진과 하차 논의를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이승기 본인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의미를 가졌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것. 이에 본인과 제작진, 소속사 측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결국 잔류하는 쪽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일본 진출 등의 사유로 '1박2일'과 SBS '강심장' 하차설에 휘말렸다. 이에 소속사와 제작진이 하차와 관련 확정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일본 진출설에 무게가 실리며 연예가 안팎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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