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엽 마무리' KT, 삼성전자 꺾고 프로리그 3R 전승 '기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2.15 20: 21

이영호가 꺾이고 우정호가 빠진 상황이지만 KT는 강했다. 이영호-김대엽 투톱의 안정된 전력을 과시한 KT가 파죽의 9연승 행진을 구가하며 위너스리그 첫 번째 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했다.
KT는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삼성전자와 경기서 이영호-김대엽의 각 2킬씩을 앞세워 4-2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리그 3라운드서 전승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16승째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전자는 송병구가 이영호를 제압했지만 후속카드인 차명환이 김대엽에게 패하며 시즌 12패째를 당했다.

이날 승부는 양팀 벤치의 선수 기용에서 갈라졌다. 삼성전자 선발 유병준이 기선 제압을 하자 KT 이지훈 감독은 에이스 이영호를 2세트에 기용하면서 빠르게 승부수를 띄웠다. 이영호는 유병준을 잡고 허영무 까지 제압하며 경기의 실마리를 풀었다.
이영호에게 2명의 프로토스가 연달아 잡히자 김가을 감독도 송병구를 꺼내드는 맞불작전을 펼쳤다. 송병구가 이영호를 제압하며 급한 불은 껐지만 김대엽에게 무너지며 이영호를 제압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전자가 MSL 결승 진출자 차명환을 내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대엽에게 빈틈은 없었다. 김대엽은 대담한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 이후 커세어-다크템플러 전략으로 차명환의 9시 지역을 제압한 뒤 확장 기지를 늘리는 전술로 차명환을 화력에서 압도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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