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삼의 3점포 2방이 전자랜드를 2연승으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경기서 경기 종료 1분30여초전 2개의 3점포를 터트린 정영삼(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8-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선수 KT와 승차를 좁혔다.
연승을 노리는 오리온스와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홈팀 오리온스는 핵심인 이동준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말 맥카스킬의 골밑득점을 통해 근소하게 앞섰다.

기회를 잡은 오리온스는 2쿼터서 이동준이 폭발했다. 안정적인 골밑득점을 통해 기록한 이동준은 어시스트까지 배달하면서 힘을 냈다. 또 오리온스는 이동준과 함께 오용준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전반을 43-26으로 크게 리드했다.
안정적일것만 같았던 경기는 3쿼터서 전자랜드가 뒤집었다. 서장훈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문태종과 허버트 힐까지 가세하면서 안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서장훈은 3쿼터서만 10득점을 올렸고 문태종과 힐은 7득점을 기록했다.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은 전자랜드는 골밑까지 안정감을 보이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점수차를 완전히 뒤집은 전자랜드는 4쿼터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4쿼터서 전자랜드는 문태종을 앞세웠고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나서며 경기를 이어갔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깬 것은 전자랜드 정영삼의 3점포. 4쿼터 종료 1분30여초를 남기고 71-71로 동점인 가운데 정영삼은 연달아 3점포를 림에 작렬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정영삼의 외곽포로 경기 주도권을 움켜쥔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의 추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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