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곤살레스가 동점골을 넣은 샬케04가 발렌시아 원정 경기서 소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샬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발렌시아와의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라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발렌시아는 전반 15분 로베르토 솔다도가 선제골을 넣으며 홈구장서 자신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후반 13분 라울에게 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샬케는 오는 3월 10일 홈경기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지배한 발렌시아는 제레미 마티유의 패스를 솔다도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발렌시아는 메흐메트 토팔과 솔다도가 연속으로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상대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낸 발렌시아는 후반 13분 라울이 후라도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샬케는 K리그서 뛰었던 에두와 중국 출신 미드필더 하오쥔민을 투입해 원정 경기서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샬케는 후반 추가 시간에 주전 수비수 루카스 슈미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발렌시아는 볼점유율서 65 대 35, 슈팅수서 15-9로 앞섰지만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