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총리, 영화 '평양성' 호평…"현재 남북한 상황 생각나게 한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16 08: 47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이준익 감독의 사극 영화 ‘평양성’에 대해 호평했다.
영화 ‘평양성’이 160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4주차에도 꾸준히 관객몰이 중인 가운데 한명숙 전 총리가 지인들과 함께 ‘평양성’을 단체 관람한 후 호평을 아끼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용산 랜드시네마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지인들과 영화를 관람한다는 소식에 이준익 감독은 상영 전 직접 극장을 찾아 간단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영화를 관람한 뒤 한명숙 전 총리는 “현재 남북한의 정치 상황을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는 영화”라며 현시대를 반영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치열한 전쟁 와중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엔딩에서 거시기가 전쟁을 종결시키고 나가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다”고 영화의 포인트를 집어내기도 했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퓨전 코믹 사극’이란 장르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이준익 감독의 영화 ‘황산벌’ 후속작으로 백제를 멸망시켰던 황산벌 전투 8년 후,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구려 멸망의 결정적 계기로 기록된 평양성 전투가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는 당나라에 맞서기 위한 신라와 고구려의 연합작전이었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재구성됐다.
bongjy@osen.co.kr
<사진> Daum 까페 ‘한명숙을 지키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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