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찾아낸 장진 첫마디 "제2의 김희선"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2.16 08: 52

CF로 얼굴을 알린 김지원이 장진 감독의 작품 ‘로맨틱 헤븐’의 주연으로 전격 발탁, 차세대 톱 여배우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란씨걸’과 모 제빵업체 CF에서 ‘원빈의 여자친구’로 일약 주목을 받은 김지원은 장진 감독과의 첫 미팅에서 이례적으로 스크린 데뷔가 결정됐다.
정재영, 임원희, 류승룡, 장영남 등 많은 배우들을 찾아내 ‘배우 발굴의 달인’으로 자리 잡은 장진 감독은 김지원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과거 신인 배우인데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킨 김희선, 김혜수를 대하는 기분이 들었다”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강조했다.

김지원이 영화 ‘로맨틱 헤븐’에서 맡은 ‘미미’는 어릴 적 모래사장에서 주운 오백원을 기적이라고 믿는 다소 엉뚱한 캐릭터로 엄마의 목숨을 살릴 골수이식에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는 씩씩한 인물이다. 마침내 0.0001%의 확률로 골수 일치자를 찾아내지만, 그가 수배중인 살인용의자라는 소식을 듣고도 흔들리지 않고, 경찰들과 잠복근무도 하고 경찰서를 출퇴근하며 자신만의 믿음을 가지고 그를 찾아 나서는 당찬 인물이다.
신인 김지원은 현장에서도 장진 감독과 많은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미미를 만들어 갔고, 이순재, 김수로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4차원 소녀 미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했다는 후문.
한편 소중한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 만나게 된 가슴 벅찬 기적을 전할 장진 감독의 ‘로맨틱 헤븐’은 오는 3월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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