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엄지원-정겨운, 러브라인 시작?! '상큼 돌발키스 포착'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2.16 10: 03

SBS 수목드라마 '싸인'에서 정겨운이 대형 접촉사고(?)를 낸다.
 
16일 방송되는 '싸인' 13부에서는 엄지원(정우진)과 정겨운(최이한)의 관계에 일대 대변화가 일어난다. 출세를 위해 돌진하는 속물 검사 엄지원과 정의감에 불타는 좌충우돌 형사 정겨운(최이한)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최강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그동안 정겨운은 자신을 속물이라고 하면서도 사건 해결에 몰두하는 열정과 힘들어하면서도 티 내지 못하는 엄지원의 여린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 특히 정겨운은 자신의 아버지가 부장판사라는 것을 알게 된 엄지원이 예전처럼 자신에게 편하게 대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귀엽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마음을 갖고 있던 정겨운은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 일을 저지르고 만다. 지난 ‘대기업 의문사 사건’을 해결한 덕분에 다시 서울로 발령난 엄지원을 축하하기 위한 두 사람만의 술자리에서 엄지원에게 돌발 키스를 감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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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정겨운의 키스신은 미스터리와 서스펜스의 긴장감 속에서 상큼하고 귀여운 재미로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당황하는 엄지원에게 심각한 사랑 고백이 아닌 대수롭지 않게 “안경 쓴 모습이 귀여워서”라고 말하는 정겨운의 능청스러움이 사랑스럽다.
 
키스신 촬영은 다양한 앵글을 담기 위해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됐지만 현장 스태프들은 전날 밤을 새고 이뤄진 촬영에도 “매일 시체와 함께 부검, 범죄 장면만 촬영하다가 키스신을 찍으니 신난다”며 반겼다. 특히 여자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안경을 쓰고 다니겠다는 말이 유행어가 됐다.
정겨운은 이번 키스신 촬영에 대해 "항상 미묘하게만 흐르던 우진과의 감정이 이번 키스신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게 되는 터라 그런 감정의 연결까지 생각하면서 촬영하는 데 주력했다. 캐릭터 상 수염이 많이 자라 있는 상태에서 키스신을 찍어야 해서 지원 누나가 많이 따가웠을 것 같아 미안했는데 한 번에 OK컷을 받아 다행이었다”는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이 키스신 이후 앞으로 엄지원-정겨운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 지 기대를 모은다.
 
happy@osen.co.kr
<사진>㈜골든썸, ㈜ 아폴로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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