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송으로 번진 카라 사태에 일본 내 분위기도 냉랭해졌다.

카라는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오히려 오리콘 차트 1위를 하는 등 현지에서 승승장구했으나 지난 14일 소송제기 이후 급격히 쌀쌀해진 일본 분위기와 맞닥뜨리고 있다.
우선 언론은 카라가 일본에서 역시 인기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고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가 또 다시 갈등 국면에 돌입했기 때문. 일본팬들 역시 배신감 및 갈등이 장기화 되는 데에 대한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뉴스프로그램 등이 내보내고 있는 시민 인터뷰 역시 "이제 질린다"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신문 스포니치도 '카라 공중분해 필연'이라는 제목으로 "카라가 일본에 있을 곳은 없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같은 일본 반응의 변화는 카라3인과 DSP미디어 간의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활동은 양측과 갈등으로 인해 '재량껏' 접을 수 있지만 일본 활동은 유니버셜재팬이라는 또 다른 회사와 계약이 걸려있기 때문. 일본 내 반응이 부정적으로 돌변하는 것을 유니버셜재팬이 좌시만 하고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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