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을 향하여 출발!'.
올 시즌 LPGA 풀타임 출전권을 획득한 '루키' 송민영(22)은 지난 6일 끝난 호주오픈서 5위(7언더파)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송민영은 2009년 미국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인 US퍼블릭 링크스 챔피언십과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 대회를 잇달아 제패하였고 지난해 미국과 영국의 아마추어 국가대항전인 커티스컵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 뒤 시즌 중 프로로 전향, LPGA 2부 투어에서 시즌 상금랭킹 2위(2승 포함)로 2011년 투어카드 획득 및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시작부터 송민영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송민영은 호주오픈 5위에 이어 13일 끝난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14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인답지 않은 면모를 뽐내고 있는 중.
송민영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것은 이미 준비된 선수라는 것.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식 생활에 익숙할 뿐 아니라 이미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다는 점은 앞으로 송민영의 LPGA에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송민영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태국 파타야의 사이암CC에서 열리는 올 미 LPGA 투어 공식 개막전인 2011 혼다 LPGA 타일랜드(총 상금 145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 시즌 LPGA 개막전으로 현 랭킹 1위 청야니(대만)을 비롯해 신지애(미래에셋) 등 태극낭자 16명을 포함한 상위랭커 50명에 주최측 초청선수 10명 포함 60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상위랭커들만 추려서 나오는 대회인 만큼 우승자를 점치기가 쉽지 않지만 첫 단추를 잘 꿰려는 송민영의 의지가 강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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