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공주’ 김태희도 녹게 만든 ‘로마남’ 송승헌의 ‘마성의 매력 6종 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승헌은 MBC 수목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 연출 권석장, 강대선 /제작 커튼콜 제작단)에서 스마트 재벌 3세 외교관 박해영 역을 맡아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완벽한 남자로 변신,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박해영과 실제 송승헌이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완벽한 맞춤 캐스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송승헌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로맨틱 코미디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며 로맨틱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특히 송승헌은 모든 조건을 다 갖춘 자신의 조건을 능청스럽게 자랑하며 거만한 태도를 보이는가하면 김태희를 향한 절절하고 애절한 눈빛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 재벌3세 ‘현대판 왕자’ 송승헌의 요절복통 거만 포즈
송승헌은 재벌 3세 스마트 외교관 역할에 걸맞게 능청스럽게 자신만만한 태도를 선보이곤 했다. 특히 해영이 이설(김태희)과 우연히 만났던 백화점에서 “얘(이설)도 나한테 반했구만”라고 말하거나, 해영에게 요리도 할 줄 아냐고 묻는 이설에게 “못하는 게 없다. 너무 완벽해서 가끔은 자괴감이 든 달까? 원치 않아도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주니까”라고 말하며 해영은 의기양양 ‘자뻑 표정’을 지어 보여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 알면서도 모르는 척 송승헌의 폭소만발 딴청 표정
진지한 표정 속에 뜬금없이 드러나는 송승헌의 ‘나 몰라라’ 딴청 표정도 화제가 되었다. 지난 3회에서 여대생이던 이설이 해영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느닷없이 기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이에 해영은 “이 여자(이설)는 제 여자입니다”라는 거짓 해명으로 상황을 무마시켰다. 이 과정이 언론에 공개된 후 이설이 크게 분노하자 해영은 “아깐 그거 말곤 너 지킬 방법이 생각이 안 났어”라고 말하며 머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해영은 또한 이설의 양엄마(임예진)앞에서 이설과 가짜 연인을 행세하기 위해 교회에 침입했을 때도 독실한 기독교신자인척 기도를 열심히 하는 포즈를 취해보이며 안방극장을 포복절도케 만들기도 했다.
● 여심 휘청이게 만든 송승헌의 ‘하트 뿅뿅’ 달달 눈빛
그런가하면 해영은 이설과의 알콩달콩 러브 라인을 선보이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눈길로 여심을 휘청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설이 짝사랑하는 남정우(류수영)교수 앞에서 가짜연인 행세를 하며 달콤한 볼 뽀뽀를 선보이는가 하면, 양엄마 앞에서도 “우리 엄지 공주, 아무데도 가지 말고 엄마 옆에 꼭 붙어있어?”라며 이설이 사랑스러운 듯 로맨틱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설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이후에는 좀 더 애절한 마음을 담은 해영의 눈빛이 전해지며 본격적인 ‘해영앓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 불꽃 질투 쏟아내는 당신은 진정한 질투의 화신!
이설과의 사랑이 깊어지면서 해영의 질투심도 절정에 다다르게 됐다. 특히 해영은 이설이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남정우 교수를 향해서 백만 볼트짜리 레이저에 버금가는 강렬한 질투심을 쏟아냈다. 궁에서 퇴출당한 후 정우의 집으로 찾아온 이설에게 정우가 직접 이불을 덮어주자 해영은 “그 은근하고 섬세한 터치는 뭡니까?”라고 말하는 등 해영은 정우와의 끊임없는 접전 속에서 불꽃같은 질투심을 드러냈다.
● ‘로맨틱 마성남’ 송승헌의 윤주를 향한 건조한 표정!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그러면서도 해영은 윤주(박예진)를 향한 무미건조하고 냉랭한 마음도 드러냈다. 윤주와 결혼계획을 갖고 있던 해영이었지만 이설을 사랑하게 되고 윤주의 계략을 알게 되면서 해영은 윤주를 향한 마음을 접어버렸다. 해영은 윤주를 향해 “애초부터 뜨거웠던 적이 없다”고 말하며 아무 감정이 없는 듯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기도 했다. 사랑을 잃은 로맨틱한 해영의 건조한 표정은 이설에 대한 뜨거운 표정과 대조를 이루며 더욱 생생하게 전달됐다.
●아버지에 대한 진실, 하나 둘 알게 되며 폭풍 분노하는 송승헌의 애절 연기
아버지에 대한 어린 시절의 짧은 기억만 갖고 있는 해영에게 할아버지는 원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진실을 말해주지 않은 채 느닷없이 황실 재건이니 재산환원을 언급한 박동재(이순재) 회장. 해영은 아버지에 대한 진실이 하나 둘 벗겨질 때마다 눈물의 분노연기를 선보였다. 폭풍 같은 눈물 연기를 쏟아내는가 하면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화를 삭이기도 하며 해영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고 어린 시절 외로움에 대한 한을 풀어냈다. 송승헌의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큰 호응을 얻어냈다.
다양한 표정 연기, 깨알 같은 명대사들로 로맨틱 마성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송승헌. 앞으로 ‘마이 프린세스’에서 ‘로마남’ 송승헌이 위기에 몰린 김태희와 어떤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 프린세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사진제공 = 커튼콜 제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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