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인측 "어제 태진아 중재안, 반대한 것 맞다"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2.16 17: 14

DSP미디어와 카라3인간 중재를 맡은 가수 태진아가 16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재 결렬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지난 15일 밤 카라3인 측은 우선 태진아가 가져온 '결과물'에 대해 확실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태진아는 지난 15일 서울 한 모처에서 카라3인 측을 만나 무려 3~4시간 동안 카라3인의 입장을 들어주고 DSP미디어로 갔다. 당시 OSEN과 통화를 했던 한 측근은 "분위기가 좋다. 잘 해결될지도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태진아가 DSP 측과 만나서 다시 돌아온 것은 오후 5~6시. 태진아는 DSP와 협상한 몇가지 제안을 갖고 카라3인 측에게 전해줬다.
 
그러나 그 제안은 예상과 다소 달랐다는 전언. 한 관계자는 16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카라3인 측은 태진아씨가 가수협회 회장이니까 아무래도 가수들의 뜻을 알아줄 것 같고, 또 무엇보다 처음 카라3인의 입장을 들었을때 강력하게 공감해줘서 크게 기대를 했던 것으로 안다. 또 선배가수로서 나서주셔서 많이 고마워하고 있다"면서 "다만 어제 오후의 일은 당초 예상과 결과물이 너무 달라서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협상 재개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비록 지난 15일 협상은 실패로 끝났지만 앞으로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어제 일이 잘 안풀렸다고 해서, 모든 협상 가능성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또 대화가 진행될 것이다. 잘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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