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했던 상상이 현실이 되지 못해 아쉽다".
저그전 하이브 운영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 차명환은 생애 첫 결승 상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차명환은 16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MSL 2010' 결승전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오랜시간 가지고 있던 저저전 스페셜리스트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결과를 남기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차명환은 "이번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기대하는 부분도 많고 지금까지 방송 경기에서 보여줬던 저그전과는 다른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뒤 "아무래도 경기하기 좋은 맵들이 앞쪽에 배치 돼 있어 완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져야 한 경기 정도"라며 결승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차명환은 "신동원 선수가 최고 저그 선수인 이제동을 이기고 올라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나도 자신감이 있다. 오히려 결승 상대가 이제동이 아니라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곱상하게 생긴 외모로 관심을 받았던 차명환은 "사람은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나만의 자신감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외모도 그 중 하나 아닐까 한다. 우선 1점 정도는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하이브 운영의 강자로 평가받는 차명환은 "하이브 운영은 내가 2~3년간 준비한 것으로 벼락치기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를 이기려면 레어단계에서 승부를 내야할 것"이라고 우승을 낙관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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