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함부르크, 상파울리에 0-1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7 07: 51

'샛별' 손흥민(19)이 결장한 함부르크 SV가 '함부르크 더비'서 상파울리에 패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함부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인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서 후반 11분 상파울리의 제랄드 아사모아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10승 3무 9패를 기록한 함부르크는 7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2부리그서 올라온 상파울리(8승 4무 10패)는 11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복귀 후 첫 경기였던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엔트리서 제외됐다.
함부르크는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와 믈라덴 페트리치가 투톱을 이루고 다비드 야롤림과 제 호베르토가 공격을 이끈 함부르크는 초반부터 점유율을 장악하며 상파울리를 세차게 몰아쳤다. 반 니스텔로이는 전반 33분, 40분에 헤딩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함부르크의 거센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상파울리는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서 야롤림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것이 뒤로 흘렀고 노마크 기회를 잡은 아사모아가 머리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함부르크는 찬스를 거듭 놓친 반 니스텔로이와 아니스 벤 하티라를 빼고 조나단 피트로이파와 엘리에로 엘리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끝내 득점을 하지 못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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