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진구에게 긴급 전화한 사연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2.17 08: 01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영화 ‘아저씨’ 이후 차기작을 고르며 잠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는 배우 원빈이 진구에게 긴급 전화통화를 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영화 ‘혈투’의 VIP 시사회가 지난 15일 왕십리 CGV에 열렸다. 주연배우인 박희순, 고창석, 진구의 지인들과 동료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별들의 향연을 방불케 했다. 진구의 지인으로 이병헌 김민희 배수빈 쥬니 등이 참석했다. 영화 ‘마더’에서 호흡을 맞췄던 봉준호 감독과 송새벽도 자리했다.
최근 영화 ‘혈투’의 홍보 인터뷰에서 진구에게 ‘마더’로 호흡을 맞춘 원빈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 묻자 “VIP 시사회가 끝나고 빈형에게 바로 전화가 왔다. 시사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못 가서 미안하다고 직접 전화가 왔다. 광고 촬영 때문에 스케줄을 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시사회에 초대해도 다들 각자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다시 전화까지 하고 챙겨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지인들이 영화 ‘혈투’를 본 소감은 어땠을까. “이병헌 선배님은 ‘마더’를 보시고 연기에 대해 칭찬을 되게 많이 해주셨다. 정말 아주 아주 기분이 좋았다. 그 이후부터는 연기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하신다. ‘영화 잘 봤다’ ‘고생했겠다’ ‘뒤풀이 가서 적당히 먹고 조만간 보자’ 등의 말씀 정도만 해주신다”고 밝혔다.
사극 스릴러 ‘혈투’는 광해군 11년, 청과의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죽마고우 헌명(박희순)과 도영(진구), 그리고 탈영병 두수(고창석)가 숨 막히는 적의 추격 속에 만주 벌판 객잔으로 피신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의 칼끝이 적이 아닌 서로를 겨누게 되면서 죽음보다 더 지독한 혈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다. 2월 24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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