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3인 중재나선 태진아, 2번 화낸 이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2.17 08: 03

 
지난 15일 DSP-카라3인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대한가수협회 태진아 회장이 16일 오후 카라3인의 다른 측근을 만나 재협상 카드를 건넸다.
 

태진아 회장은 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과 함께 이날 오후 카라3인의 한 측근을 만나 새로운 협상안을 건네고 17일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5일 카라3인 중 2명의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던 태진아 회장은 16일에는 측근을 통해 부모들에게 새 협상안을 건넸다.
 
한 관계자는 지난 16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로운 협상안이 전해져왔다"면서 "카라3인의 부모들이 밤늦게 만나 심도깊게 이야기 해 볼 것 같다"고 말했다.
 
태진아 회장는 이날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새로운 협상안을 전해주고, 17일 오후까지 답변을 받기로 했다"면서 "만약 합의가 잘 되면 중재안을 양측에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첫날에는 어려웠지만 앞으로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진아 회장은 첫날 중재에 어려움을 겪은 이유도 밝혔다. 그는 "처음 부모들을 만나 얘기를 듣고는 정말 DSP에 격분했었다"면서 "화가 나서 DSP에 갔는데, DSP의 말을 들어보니 또 다른 입장도 있는 것이다. 양측의 입장이 예상보다 상당히 달라서 쉽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룹인 동방신기가 헤어졌을 때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줄 알았다. 카라가 그 전철을 밟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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