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각급 대표팀에 중복되면 A대표로 우선 발탁"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2.17 08: 19

 대한축구협회가 올해 예정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2년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선수 활용 방안에 대한 기본 방침을 세웠다.
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조광래(57)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제1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각급 대표팀에 공통으로 속한 선수는 A대표팀에 먼저 배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올해에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9월2일, 9월6일, 10월11일, 11월11일, 11월11일, 11월15일)과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6월19일, 6월23일, 9월21일, 11월23일, 11월27일)을 비롯해 FIFA U-20 월드컵(7월29일~8월20일.콜롬비아)이 치러지고, 그 중간에 A대표팀의 평가전(6월4일, 6월7일, 8월10일, 10월7일)도 예정돼 있다.

지동원(20.전남)과 손흥민(19.함부르크), 남태희(20.발랑시엔)는 U-20 대표팀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에 모두 포함돼 있다. 또한 조광래호의 핵심 선수인 이청용(23.볼턴)과 기성용(22.셀틱), 윤빛가람(21.경남),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 홍정호(22.제주), 김보경(22.오사카) 등도 올림픽 대표팀에 뛸 수 있는 나이다.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과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일정 일부가 비슷한 시기에 열리게 되있어 축구협회로서는 선수 차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선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에 대해 조영증 축구협회 기술교육국장은 "여러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선수 가운데 A대표팀에 필요한 선수는 A대표팀에 먼저 배정하는 게 옳다는 원칙을 세웠다"며 "조광래 감독이 조만간 A대표팀에만 전념할 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 국장은 이어 "가장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선수가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하는 공격수다"며 "가장 합리적으로 선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ball@osen.co.kr
 
<사진> 지동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