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주연의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이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개봉하는 신작들의 경쟁에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월 27일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4주차를 맞은 2월 16일, 6만 4118명을 추가로 동원해 누적관객수 380만 9972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400만 돌파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오늘(17일) 기대작들이 대거 개봉해 ‘조선명탐정’의 독주를 위협하게 된다.

가장 먼저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가 1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나온 여자 애나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 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인 ‘만추’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빈과 영화 ‘색, 계’로 전세계적인 배우가 된 탕웨이가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이들...’도 관객들이 뽑은 기대작. 역시 오늘 개봉을 맞은 ‘아이들...’은 1991년 도롱뇽을 잡으러 갔다가 다섯명의 아이들이 사라진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실화극이다. 박용우와 류승룡이 주연으로 나서 국민적 비극이자 여전히 풀리지 않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진중하게 풀어간다.
그 외에도 노년의 사랑을 다룬 ‘그대를 사랑합니다’ 역시 잔잔한 감동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생애 끝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난 두 노인과 생애 마지막을 준비하는 노부부, 노년의 두 커플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담은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원작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데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 연기 베테랑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그 외에도 고현정이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최후의 툰드라’를 비롯 외화 ‘언노운’ ‘127시간’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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