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글래머 인기… 가슴, 무조건 크면 좋을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2.17 08: 38

과거 남성들의 이상형이 청순한 여자와 섹시한 여자로 나뉘어졌다면 최근에는 하나로 합쳐지고 있는 추세다. 바로 새롭게 떠오르는 ‘청순글래머’, ‘베이글녀’가 청순한 매력은 물론 완벽한 몸매로 섹시한 매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사실 미인들만 즐비한 연예계에서도 ‘청순글래머’로 꼽히는 스타는 많지 않다. 그만큼 동안 얼굴에 S라인까지 갖추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일반인 여성들은 ‘청순글래머’ 열풍이 달갑지 않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가슴성형이다. 동양인의 특성상 작은 가슴이 많은 한국 여성들은 피부 관리 등을 통해 청순미는 뽐낼 수 있지만 글래머 몸매는 만들기 쉽지 않다. 특히 글래머 몸매가 가슴 크기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성형을 통해서라도 가슴크기를 키우고 싶어 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다.
-더 크게 더 크게…가슴, 무조건 크면 좋은 것?
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은 여성들 중에 평소 작은 가슴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여성들이 많았던 탓에 “무조건 크게 해주세요”라고 요구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조건 크기를 키우는 것은 오히려 불만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BK동양성형외과 김명철 원장은 “가슴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면 수술 직후에는 만족할지 모르지만 다양한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옷을 입어도 가슴이 너무 부각되어 오히려 부끄러움을 느끼거나 자세가 부자연스러워 허리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실제로 원래부터 가슴이 큰 여성도 불편함 때문에 축소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예쁜 가슴은 ‘적당한 크기의 탄력적인 가슴’
그렇다면 어떤 가슴이 가장 예쁜 가슴일까. 김명철 원장은 “물론 환자가 원하는 크기와 모양으로 수술해 만족도가 높다면 그것이 가장 적당한 크기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면 자신의 신체에 어울리는 적당한 크기의 탄력적인 물방울 모양의 가슴이 인기를 얻고 있다. 청순글래머나 베이글녀로 꼽히는 스타들도 부자연스럽게 크기 보다는 적당히 볼륨감 있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평소 탄력적인 가슴을 만들려면 가슴운동을
성형의 힘을 빌리지 않아도 평소 꾸준한 운동을 실시한다면 탄력적인 가슴을 얻을 수 있다. 운동을 통해 가슴 근육이 발달되면 나이가 들어도 처지지 않고 탄력적인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근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무릎을 바닥에 대고 푸쉬업을 하거나 의자에 등을 대고 누워 맨손으로 플라이 동작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 10~20분 시간을 내어 꾸준히 실시하면 가슴에 탄력이 생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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